특히 카테킨 성분은 바이러스의 돌기부분인 스파이크가 호흡기나 체내 점막에 부착되는 것을 억제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대학 약학대 테츠카 마사카츠 외 4명이 발표한 논문에서는,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표면에 흡착하여 불활성화를 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고 일본 쇼와의대 이와타 마사시 외 7명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홍차추출물로 가글 시 항체가 4배 이상 생성이 되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률이 저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하였다.
일본 국립예방위생연구소의 나까야마 미끼오 등은 고독성 바이러스를 쥐의 코를 통해 흡입시킨군과 바이러스에 차를 혼합한 뒤 코를 통해 흡입시킨 결과 바이러스만 흡입시킨 쥐 10마리는 모두 죽었는데 비해 차를 첨가시킨 쥐 10마리는 모두 생존하였고 10마리중 9마리가 항체가 형성되는 결과를 확인하여 차가 구강내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시켜 준다고 발표하였다.
이외에도 Thi Thanh Hanh Nguyen 외 8명이 발표한 논문에서는 녹차 카테킨(EGCG,ECG) 성분이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해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가 가장 우수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차성분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이용하여 오사카대학의 쿠니히로교수는 바이러스, 세균, 꽃가루, 미세먼지를 99%차단하는 필터의 마스크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통해 위생을 철저히 하는 1차 예방과 함께, 평소 카테킨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녹차나 홍차를 자주 마시고 외출시에는 차를 우려서 보온병에 넣고 다니며 목이 칼칼하거나 건조시에 자주마시면 바이러스의 구강 점막 부착을 막아주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외출후에는 녹차티백을 우려 가글을 하는 행위도 인플루엔자 감염 억제 및 면역력 증진을 통한 2차 예방에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티젠(김종태대표)은 조금이라도 차를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 빨리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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